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땀과 냄새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땀이 나는 부위나 냄새에 예민해지고, 외출할 때마다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지죠.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하루 종일 신발을 신고 다니거나 땀이 많이 나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불쾌한 냄새가 따라오곤 합니다.
오늘은 몸에 무리 없이 시니어 분들도 실천할 수 있는,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여름철 발냄새·땀냄새 제거 민간요법 8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녹차는 단순히 마시는 차가 아닙니다.
차 잎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이 세균 번식을 막고 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죠.
따뜻한 물 한 대야에 녹차 티백 2~3개를 우린 후, 15분간 족욕을 해보세요.
발의 피로도 풀리고 땀 냄새도 잡는 1석 2조의 효과!
예로부터 해독 작용과 살균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쑥.
따뜻한 물 1L에 쑥가루 1~2스푼을 넣고 발을 담그면 땀샘 진정과 냄새 억제에 좋습니다.
몸에 무리가 없고, 민감한 피부에도 비교적 순해서 꾸준히 해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베이킹소다는 pH를 조절하고 땀과 노폐물을 중화하는 데 탁월합니다.
샤워 후, 소량을 손에 묻혀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부드럽게 문지른 뒤 깨끗이 헹궈주세요.
일주일에 2~3번 정도만 해도 발냄새에 확실한 변화가 생깁니다.
냄새가 밴 양말을 그냥 세탁하면 오히려 냄새가 남을 수 있어요.
식초 반 컵 + 물 1L의 비율로 식초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해 보세요.
살균 효과와 탈취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땀이 많은 날엔 필수입니다.
레몬즙은 산성이라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소금물은 피부의 pH 밸런스를 맞춰주어 땀 냄새가 줄어듭니다.
물티슈에 레몬즙이나 소금물을 살짝 적셔 부드럽게 닦아내면 시원함과 청결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요.
데오드란트보다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덜한 방법입니다.
물 100ml에 미용식초 1티스푼을 섞어 스프레이 통에 담아 사용해 보세요.
겨드랑이나 목덜미, 등처럼 땀이 잘 나는 부위에 가볍게 뿌려주면 땀 냄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숯은 냄새 입자를 흡착하는 천연 탈취제입니다.
신발 안이나 옷장에 작은 숯 조각을 넣어두면 냄새를 빠르게 줄여줍니다.
신발에는 하루씩 번갈아 넣어두고, 옷장에도 작은 통에 담아 두면 장마철에도 뽀송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어요.
조금은 생소할 수 있지만, 양배추 잎을 냉장고에 보관한 뒤 겨드랑이나 발목, 무릎에 10분간 얹어두면
열감이 빠지고 땀샘이 진정되어 땀이 덜 나게 됩니다.
특히 외출 전이나 더운 날, 시원한 기분도 함께 누릴 수 있어요.
여름철 불쾌한 냄새는 남에게만 민폐가 아니라, 스스로도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한 요법들은 비용도 들지 않고, 몸에 무리도 가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죠.
땀나는 여름, 시니어분들도 당당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